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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만화책으로 보던 슬램덩크를 최근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으로 찾아와 가슴이 뭉클해진다. 당시 농구 만화의 레전드라 불리며 농구를 좋아하는 나의 인생 만화였으며 학창 시절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줄거리

전국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멤버 채치수(4번), 정대만(14번), 서태웅(11번), 송태섭(7번), 강백호(10번)의 멈추지 않는 도전을 향한 이야기로 말할 수 있다. 북산의 첫 상대는 전국대회 3번이나 제패한 강력한 우승후보 산왕공고이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호각소리에 맞춰 전반전은 대등한 경기가 펼쳐진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산왕공고의 최고의 가드라 불리는 이명헌으로부터 송태섭이 밀리게 되면서 게임은 순식간에 산왕공고의 경기 흐름으로 넘어가며 역전을 당하고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북산고는 산왕공고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경기 중간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송태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정대만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린 시절 송태섭이 형 송준섭과 동네 농구 코트에서 1대 1로 연습도 하고 형과의 추억을 쌓으며 놀기도 했는데 갑작스러운 일로 인해 형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했던 송태섭과 그의 가족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특히 농구를 잘하는 형 송준섭과 비교를 당하며 같은 농구선수로서 자신감을 잃어가고 남편과 형 송준섭을 잃고 하루하루 슬픔에 빠져 있는 어머니에게 큰 사랑도 받아보지 못하고 힘든 시기를 겪은 송태섭의 성장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북산의 5인방의 살아온 환경, 성격, 서로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지만 농구라는 운동을 통해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산왕공고와의 대결을 통해서 성장하게 되는 과정도 너무나 인상 깊게 보았다. 

등장인물 - 북산고 5인방

채치수는 북산고 3학년으로 농구부 주장이면서 채소연의 오빠이자 별명 고릴라로 불린다. 북촌 중학교 시절부터 농구를 좋아해서 농구를 해왔으며 성격도 강해 보이는 인상처럼 다소 진지하고 무뚝뚝한 편이지만 팀원들을 격려하고 걱정해 주는 자상한 모습도 있다. 무엇보다도 강백호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포지션은 센터이다. 정대만은 북산고 3학년으로 포기할 줄 모르는 남자로서 포지션은 슈팅가드이다. 에이스는 아니지만 북산고 선수들 중 마지막 승부처에서 필요할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수이다. 농구시합을 본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선수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또한 슈팅뿐만 아니라 드리블, 패스, 센스 등 약점이 거의 없지만 단 하나 체력이 약하다고 말할 수 있다. 서태웅은 강백호의 강력한 라이벌로서 중학교 시절부터 이미 농구천재로 유명했고 현재 북산고 에이스 선수이자 슈퍼루키라고 불린다.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로서 3점 슛, 드리블, 덩크 등 모든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이다. 농구에 있어서 승부욕이 매우 강한 성격이며 지는 것을 엄청 싫어한다. 송태섭은 북산고 2학년으로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이다. 요번 슬램덩크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으며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순발력으로 지능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특히 속공 플레이에서는 최고로 뽑힌다. 강백호는 파워 포워드로서 백업으로 센터도 전담하고 있다. 우리들에게는 채소연을 짝사랑하는 순수한 남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신 스스로 매일 천재라고 말하며 실력은 부족하지만 신체적 재능은 대단하다. 특히 무한체력과 점프력은 고교에서 최고라 할 수 있으며 시합을 하면 할수록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로서 산왕공고와의 시합에서는 정신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린 시절 나에게 농구를 선물해 준 만화

영화예매를 하면서도 영화를 보러 상영관을 들어가면서도 신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관람을 하는 동안에도 나의 심장은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슬램덩크 원작 만화를 친구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시절 슬램덩크 만화를 읽어보고 농구에 대해서 알게 되며 농구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친구들과 농구를 통해서 우정을 쌓았고 나에게는 많은 추억을 가져다주었다.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 내내 양쪽 선수들의 얼굴, 몸짓, 표정을 보면서 나도 농구를 할 때 저런 열정적인 모습이었을까? 생각했다. 북산이 많은 점수로 뒤쳐져 산왕공고를 추격하면서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를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강백호가 감독님에게 영감님이라고 부르며 턱살을 잡아당기는 예의 없는 행동과 채치수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들을 보며 강백호의 변함없는 모습으로 나도 모르게 큰 웃음이 나와 좋았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에이스 불리는 서태웅의 활약이 기대했던 것보다 미치지 못해서 아쉬웠으며 약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서태웅의 패스를 받아 강백호의 슛이 들어가 승리와 함께 서태웅과 강백호의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에 온몸의 전율을 느끼며 가장 인상 깊게 내 기억 속에 남았다. 영화가 끝나갈 때쯤 당장 농구장을 향해 달려가 농구를 하고 싶었다. 영화가 아닌 실제 농구 결승 경기를 본 것 같았고 강백호를 응원하는 나의 옛날 모습을 또 한 번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설레었다. 슬램덩크의 원작을 모르는 분들이라도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농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며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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