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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감"은 2020년 개봉했던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알게 되는 비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95학번과 21학번과의 만남

씨큐, 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 응답 바랍니다. 씨큐, 씨큐라는 무전기 소리가 들려온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95학번 기계공학과 복학생 김용(여진구)과 21학번 사회학과 학생 김무늬(조이현)는 HAM 무전기를 통해서 일상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서로의 상대방이다. 김용은 첫사랑 서한솔(김혜윤)을 위하여 HAM 무전기를 사용하게 되고 김무늬는 자신의 인터뷰 과제를 위해서 HAM 무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김용은 대학교 후배 공대생 수석으로 신입생 한솔에게 관심을 가지며 대학교 안내를 해준다. 한솔에게 다음 날 점심을 먹자고 데이트 신청을 하고 한솔이에게 너랑 키스하고 싶다고 말실수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와 후회를 하는데 그때 무전기의 전원이 들어오고 소리가 난다. 그 시각 무늬도 모르는 사람을 인터뷰하는 과제가 있어서 고민을 하는데 갑자기 무전기의 교신이 이뤄지고 그 상대방은 김용이였다. 서로 같은 대학교를 다니는 것을 알게 되고 학생회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며 교신은 끊긴다. 서로 두 시간을 기다렸다는 김용과 무늬는 서로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만 하고 다시 다음 날 12시에 공중전화 앞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역시 만날 수 없는 사람들로서 무전기를 통해서 김용은 무늬에게 첫사랑 한솔과의 연애상담부터 일상생활을 주고받으며 많은 도움을 주고 무늬도 김용에게 과제물과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오랜 친구 영지(나인우)에 대한 고민을 상담한다. 김용과 무늬가 실제로 만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한솔이를 많이 좋아하는 김용은 우연히 무늬에게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무늬 아빠가 김용과 가장 친한 친구 김은성(배인혁)이고 어마는 김용의 첫사랑 서한솔이라고 무늬는 얘기하면서 김용은 무늬를 통해 믿기 힘들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미래를 듣게 된 후 좌절한다. 결국 김용은 더 이상 무전기 교신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무늬에게 "이제 전 그녀에게 가는 길을 멈추려 합니다. 처음 보는 순간 사랑했고 시간이 돌아가도 다시 사랑할 거예요,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남긴다.

청춘은 추억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 청춘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내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내 청춘은 영화에서 나오는 모습들과 동일하다. 처음 대학교에 들어가 신입생으로서 대학생활의 모든 것들이 새롭고 이성친구와 학교 교내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여자친구를 기숙사까지 데려다준 나의 모습들이 생각나며 즐겁고 설레었다. 대학교 과별 체육대회를 할 때마다 응원복을 입고 신나는 노래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 농구, 축구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했던 모습, 동아리 선배님들과의 신입생 파티, 대학교 축제하는 날이면 선, 후배들과 친구들 모두 모여 술 한잔 하며 연애상담과 고민을 상담했던 나의 모습들이 추억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힙합바지, 큰 셔츠를 입고 세미 힙합 패션이라고 외치며 힙합노래를 즐겨 부르는 모습이 너무 똑같았다. 나에게 요번 동감이라는 영화는 지난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설렘과 젊음의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다.

대중들의 평가

영화 동감의 시사회 및 영화를 본 대중들의 평가는 과거 유지태, 김하늘의 원작 "동감"과 많은 비교를 하면서 평가 점수가 높지는 않았다. 대부분 원작보다 못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청춘 로맨스 영화로서 많은 청춘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별 만족도 평점으로는 10대부터 50대까지 평균적으로 6점 후반대를 기록하였으며 감상 포인트로 영화에 나오는 OST와 배우들의 연기가 뽑혔다. 그리고 남자 관람객들보다 여자 관람객들이 많았으며 평점이 높았다. 관람객들 중 대부분 풋풋한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에 나오는 OST 노래들이 정말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OST 곡 중에서 엔플라잉의 너에게로 가는 길 그리고 윤하의 편지 등 두곡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청춘을 그리워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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