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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위치"는 톱스타 천만배우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이브날 트리장식이 달린 특별한 택시를 타면서 매니저이자 오랜 친구 조윤(오정세)과 인생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상한 택시기사와의 만남
박강은 영화를 찍다 몰래 만난 후배 배우 화영(황승언)과의 스캔들로 영화는 시작되고 스캔들 소식으로 반박기사를 내며 수습하는 박강의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 조윤이다. 톱스타 박강은 돈만 많이 주면 모든 영화를 찍겠다며 조윤에게 말하는 장면, 손바닥에 쓴 대사를 보며 촬영하는 장면, 감독은 박강에게 아무 말도 못 하고 촬영장에서 마음대로 하는 박강을 보며 진짜 잘 나가는 배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과거에 힘들고 어려웠던 박강의 모습은 생각도 못하며 초심을 잃어버리고 현재는 명품과 스포츠카 등 부족한 것이 없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 생활과 천만배우이자 개념 없는 배우의 모습이다. 그런 배우 박강은 크리스마스이브 날 연말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게 되고 조윤은 그런 박강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하해 준다. 하지만 박강은 수상을 하였어도 크리스마스이브 날에 갈 곳도 없다면서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고 외롭고 슬퍼한다. 박강은 조윤을 붙잡고 소주 한잔을 마시며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첫사랑 수현(이민정)을 생각하게 된다. 술에 취한 박강은 조윤을 떠나보내고 트리장식이 달린 택시를 타게 되고 택시기사는 크리스마스이브 날에 이렇게 톱스타 배우님을 모시게 되었다며 박강에게 말을 건넨다. 모든 것을 다 가지신 박강 배우는 지금 행복하신가요? 혹시 현재 후회하고 있으신가요? 만약 선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박강은 잠시 잠이 든다.
하룻밤 사이에 뒤바뀐 인생
박강은 다음날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며 아빠 또 여기서 잤어? 추운데서 자면 입이 돌아가라고 막내 로하(김준)는 말한다. 박강은 깜짝 놀라며 니들 누구야? 저쪽에서는 과거 첫사랑이자 헤어졌던 여자친구 수현의 목소리가 들어온다. 맨날 술만 마시고 정신 차려, 돌았냐? 라며 잔소리를 한다. 박강은 이 상황을 인정할 수 없어 이건 꿈일 거야 라며 집에서 도망치고 곧바로 톱스타 박강이 살던 주상복합 펜트하우스 집에 찾아가 비밀번호를 누르자 틀린번호라 나오고 문을 두드리자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고 박강은 본인 집이라면서 집안으로 들어가고 아무도 본인을 알아보지 못하며 주거침입으로 경찰서에 동행하게 된다. 경찰서에서도 본인이 톱스타 배우이고 스캔들도 있었다며 진술하지만 경찰관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경찰서에 도착한 수현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나오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수현의 부탁으로 아이들과 키즈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조금씩 톱스타 배우가 아닌 것을 인정하게 되고 과거 자신과 같은 모습에 조윤을 생각하며 조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 박강은 딸에게 아빠의 직업이 뭐지?라고 묻자 무명 재연 배우라고 말해준다. 그때 TV에서 박강의 재연 배우 모습이 그런 모습에 박강은 다시 한번 놀란다. 갑자기 궁금하던 친구, 현재 천만배우이자 톱스타 조윤과 연락이 닿은 박강은 매니저 일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절하다가 생활비가 없어 매니저로 일을 하게 된다. 바로 조윤의 매니저로 스위치가 된 것이다. 촬영장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니며 조윤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희생한다. 촬영장에서 우연한 기회에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을 하게 되고 특히 말을 타는 모습에 반한 감독도 그런 박강의 연기에 깜짝 놀라며 칭찬을 한다. 또 다른 드라마에 출연을 하게 되고 수현도, 로희, 로하도 TV 나오는 아빠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아빠를 자랑하며 응원하는 가족에게서 과거에 느끼지 못했던 기분 좋은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감상평
영화 스위치에서는 박강의 선택이란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그 선택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과 함께하는 인생이라는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선택하기에 앞서 결과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나는 선택이 얼마나 힘든 줄 알고 있다. 모든 일에는 선택이 필요하고 그 선택에 후회하지 않아야 하지만 쉽지 않다. 여기서 박강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과거 박강은 배우의 꿈을 위해 첫사랑 연인에 수현과의 헤어짐을 선택하고 톱스타가 되지만 항상 마음속에는 과거의 연인에 대한 수현과의 추억이 자리 잡고 있다. 만약 과거에 박강이 배우가 아닌 수현을 선택하였더라면 지금 박강의 모습은 아마도 톱스타가 아닌 중년 남자로서 평범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권상우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와 조용히 할 말 다하는 매니저 조윤, 박강에게 시원하게 욕설을 하며 잔소리하는 이민정, 그리고 아빠 박강을 이해해 주고 아빠 편이라고 말하는 딸 로희와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들 로하 등 두 아역 배우들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주는 따뜻한 가족 영화이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나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행복이란 돈, 명예, 물질적인 것보다는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알고 무엇보다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2023년 가족들과 보고 싶은 영화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