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쁘고 힘들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연애도 못해본 모태솔로 남자 창수(윤시윤) 그리고 철없는 엄마와 동생 때문에 생계를 책임지며 누구를 좋아하고 연애하는 것이 사치라고 여기는 여자 아라(설인아)의 만남을 다룬 로맨스 영화이다. 모태솔로 창수 아침에 늦게 일어난 창수는 또 지각을 하게 생겼다. 창수는 달리기 시작하고 달리면서 슈퍼에서 물건을 훔치는 학생의 손을 잡으며 귀여운 표정으로 "안돼"라고 알려주고 오르막길에서 폐휴지를 줍는 할머니의 리어카를 도와 드리고 출발하는 버스의 문을 두드리며 승차를 하고 매일 늦게 버스를 탄다며 잔소리하는 버스 할머니(김수미)에게 혼난다. 다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에 타는 그녀, 아라를 보며 행복해한다. 창수가 매일 늦게 일어나도 이 시간에 버스를 타는 이유는 내 삶의 ..
아파서 병원에 있는 엄마(이상희)와 매일 일하느라 바쁜 아빠(윤경호)에 대한 외로움과 그리움을 9살 소년이 새로운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어가며 어린 시절의 세계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내 이름은 정다이 아빠와 다이(이경훈)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엄마는 보이지 않고 엄마는 어디에 계신 걸까? 이삿짐을 풀고 정리도 끝나지 않은 채 홀로 아들을 두고 일 때문에 나가봐야 하는 아빠, 다이는 홀로 동네 구경을 하며 종이 한 장을 들고 도착한 곳은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이다. 다이는 집에 혼자 남아 TV를 보고, 밥을 먹고, 엄마 보러 병원 가고, 잠을 자는 것이 일상생활이다. 오늘은 특별한 날, 전학을 간 새로운 학교의 첫 등교일도 다이는 혼자서 알아서 학교에 도착한 모습을 보며 다이는..
추운 겨울 서로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커플 이야기 그리고 각자 인생의 겨울을 겪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런 영화이다. 스물아홉 동갑내기 29살 동갑내기 커플인 경학(권다함)은 대학을 나와 현재 노량진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중이고 그의 여자친구 혜진(권소현)은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다. 경학과 혜진은 여유롭지 않은 생활 속에서 서로의 힘이 되어 주기도 하고 사랑이라는 관계 하나로 행복해하며 외롭지 않은 두 사람이다. 아침식사를 하는 도중 경학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 속 내용은 엄마가 과거에 경학이 이름으로 2천만 원 대출을 받은 적이 있어서 요번달부터 원금과 이자 116만 원을 18개월 동안 갚아야 한다는 은행원의 통화 내용이었다. 경학은 혜진에게 솔직히 ..
2022년 12월 21일 개봉한 영화 "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하울빈 이거 후 1910년 3월 순국하기 전까지 잊을 수 없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간 이야기를 담은 대한민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이다. 주요 인물 이야기 안중근(정성화)은 본래 민족의 계몽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나 일제 침탈이 국권을 뒤흔드는 수준으로 확대되어 항일무장투쟁으로 노선을 바꾸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한 후 의군을 조직, 대한독립군의 참모 대장으로 활동하며 일본 내각총리대신이자 초대 한국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한다. 설희(김고은)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목격한 마지막 궁녀로서 일본으로 건너가 이토히로부미 주변에서 독립군들에게 비밀리에 정보를 전달하는 독립군 비밀 정보원이다. 우덕순(..
치히로 상이라는 한 여성의 관한 인물 이야기로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새롭게 취업을 하고 주변 인물들과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살아가게 되는 일상 속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이 전해진다. 치히로 상의 과거와 현재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동안 치히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간략한 내용이 전개되며 과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이 없어서 더욱 궁금해지기도 했다. 과거 퇴폐마사지에서 일을 왜 하게 되었는지? 그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가족은 있는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어서 이상하기도 했다. 지금 치히로는 어촌으로 보이는 시골마을에 내려와서 "집밥의 맛, 노코노코 벤또"라는 도시락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된다. 치히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과거 퇴폐마사지에서 일을 했었다고 부끄럽지 않게 말하며 남성 손님들의 추한 농담에..
영화 "카시오페아"는 이혼 후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수진(서현진)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며 아버지 인우(안성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느끼는 작품이다. 알츠하이머 영화는 알츠하이머 병명의 진단을 받은 수진이의 일상생활을 보여준다. 인류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 중 하나가 치매와 알츠하이머라고 한다. 나이가 들고 늙어가면서 모두들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치매라고 한다. 치매에 걸리면 나는 물론 내 가족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의 시간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치매환자 중 절반 넘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치매와 알츠하이머가 동일환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알츠하이머 또는 치매가 얼마나 ..